성가곡을 국악으로...

중앙일보

입력

국악으로 다양한 성가곡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연주회가 마련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12월 3∼4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제17회 정기연주회 '새 천년맞이 국악성가의 밤-새 하늘, 새 땅'이 그 무대.

김재영이 지휘하는 이 국악관현악단 연주에 광림교회, 명동교회, 충현교회 성가대 등 4백여명의 혼성 기독교 합창단이 나와 다양한 성가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김성국의 해금협주곡 '원죄'로 시작되는 무대에선 최지혜의 '나의 주 하나님'과 '하나님을 찬양하라', 문영재의 '창문너머', 문정웅의 '주님 사랑해요' 등 창작 성가가 이어진다.

또 2부에선 '크리스마스 캐럴'과 '광야길 사십년', '새 하늘, 새 땅' 등 다채로운 성가 합창곡들이 펼쳐진다.

공연시간 3일 오후 7시, 4일 오후 4시·7시. 공연문의 ☎(02)2274-3507∼8.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