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벤처강세속 지수 한때 사상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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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벤처업종의 초강세에 힘입어 다시 연중 지수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장초반 이틀간 급반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코스닥지수가 하락했으나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소식과 첨단기술주의 주도로 반등하며 한때 226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인끝에 전날보다 3.52포인트 오른 224.98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3천270만주와 1조4천852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4개 등 18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158개, 보합은 61개였다.

업종별로는 벤처지수가 390포인트에 근접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고 기타와 제조업지수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금융업과 유통서비스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형주들은 하나로통신(-450원),기업은행(-300원),서울방송(-700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첨단기술주들은 텔슨전자(-200원), 골드뱅크(-200원)등 주도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 소형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증시전문가들은 감독당국의 시장대책마련소식에도 불구하고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매수세와 개인들의 첨단기술주매수세로 상승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안정적 매매를 통해 전고점 돌파후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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