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WOW 캠페인 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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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우리투자증권 1등 캠페인 광고’가 증권가의 큰 주목을 받았다. 중독성 높은 음악과 동작으로 소비자는 물론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증권사 광고가 흔히 지녀왔던 전형적인 무게감을 벗어던지고 1등의 활약상을 직접적으로 전달해 호감을 받았다.

중독성 강한 배경음악·동작 살린 제2탄

이 광고의 제2탄이 지난달 시작됐다. 바로 우리투자증권 ‘WOW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초점은 우리투자증권이 내세우는 랩어카운트(이하 랩) 시스템, WOW다. WOW는‘Wrap of Wrap’의 약자로 다양한 랩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할 수 있는 랩 투자용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여러 랩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편리한 시스템이다.

WOW 소개에 중점을 둔 이번 캠페인은 ‘1등 증권사’편과 ‘WOW’편 등 2편으로 돼 있다. ‘1등 증권사’편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1등 캠페인의 연속선상에서 WOW를 소개하는 일종의 예고편이다. ‘WOW’편은 WOW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지난번 캠페인과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광고가 주는 전반적인 분위기, 중독성 코드, BGM(배경 음악)등은 살리면서 ‘1등이 참 많은 증권사’라는 우리투자증권 만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물론 WOW 인지도 제고에도 역점을 두었다.

우리투자증권 직원들 엑스트라로 출연

‘1등 증권사’편은 우리투자증권의 1등 실적을 나타낸 여러 자막이 지난번 캠페인처럼 팝업 자막형태로 노출된다. 다양한 상황속의 여러 인물들이 ‘WOW~’를 코믹하게 외치며 기절하는 행동을 반복한다.

극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출연 모델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한 코믹연기가 볼만하다. 첫 씬의 모델은 메트리스 없이 바닥에 바로 쓰러지는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씬에선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해 직접 기절 연기를 했다. ‘WOW’편의 중독성 코드는 반복되는 메인 모델의 스타일이다. 등장 인물은 상반신이 클로우즈업된 모델 한명. 모델의 머리 스타일과 패션은 배경음악의 리듬에 맞춰 빠르게 변화한다. 이것은 WOW가 투자자가 처한 상황이나 수익률에 따라 상품 간을 바로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상징한다. 2편 제작을 위해 모델은 30벌이 넘는 의상과 수많은 헤어스타일을 소화해야만 했다.
 
펀드 대안인 랩에 투자자들 관심 높아져

이번 캠페인 역시 이전 캠페인처럼 TVC(공중파 TV 및 케이블 TV) 뿐만 아니라 인쇄·옥외·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개된다. 소비자들의 매체 접촉 패턴이 크게 바뀌면서 TV 외에도 소비자들의 동선과 접점을 활용하는 것이 메시지 전달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인쇄 광고는 TVC 방송 전에 이미 신문에서 선보이며 WOW에 대한 기대감을 고무시켰다. 귀여운 아기가 깜짝 놀라는 표정이 클로우즈업된 광고 등 두 편의 인쇄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WOW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달 21일 TV 방송에 이어 다양한 옥외 매체와 온라인 매체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펀드의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한 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강남 부유층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계약 잔고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랩 투자 시 우리투자증권의 WOW 시스템을 활용해 보는 것도 지혜다.

▶ 문의=우리투자증권(1544-0000)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그래픽="송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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