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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올해 순수익 최대 9억원

중앙일보

입력

올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순수익은 최고 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월 31일 '99바이코리아컵 K-리그가 막을 내려 올해 예정됐던 주요사업을 대부분 마무리한 결과 K-리그와 아디다스컵 등 3개컵대회 공식후원금, TV중계권료 등을 합쳐 모두 63억원을 벌어들였다고 16일 밝혔다.

12월 초 99년프로축구 개인상 시상식, 2000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등에 소요될 경비가 약 55억원 정도일 것을 감안할 경우 순수익은 적게는 7억원, 많게는 9억원이 될 것으로 연맹은 추산했다.

지난해 순수익(2억6천만원)
보다 3배나 많아 스포츠 마케팅이 크게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회타이틀스폰서 협상, 방송중계권 협상 등을 유리하게 마쳐 실제수입이 예상수입보다 5억원 이상 늘어나 순수익이 증가했다.

수입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역시 대회 타이틀 스폰서료였다.

바이코리아컵 K-리그 타이틀스폰서 금액으로 현대증권에서 15억원을 벌어들인 것을 포함, 대한화재컵대회(5억원)
, 아디다스컵대회(2억원)
, 올스타전(1억5천만원)
,티켓링크 수퍼컵(1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24억5천만원이다.

타이틀스폰서료는 지난 해 15억6천만원에 비해 57%나 늘어났다.

방송중계권료는 KBS와 MBC, SBS로부터 각각 3억3천400만원, 모두 10억200만원을 벌어 지난해(7억9천200만원)
보다 26% 늘었으며 `J sky B', `스타 TV' 등 외국방송사로부터 해외중계권료로 45만달러를 받았다.

각 구단 및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용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 준 대가로 9억원을 받았고 경기때 필요한 볼과 음료수 공급권을 주면서 각각 2억원을 받은 것도 연맹의 수익에 보탬이 됐다.

정건일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계속된 축구붐으로 공식후원금이 늘어나고 있어 내년 시즌 예산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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