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들, 국내 지자체 SOC투자 관심

중앙일보

입력

유럽 투자자들이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7개 지자체를 포함, 총16개사 37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 사절단을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 3개 지역에 파견해 투자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지자체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프로젝트는 2억5천만달러 규모의 대전시 지하철 1호선 건설로 프랑스와 독일의 기업들이 연내 한국을 방문, 후속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의 의정부 경전철 건설 프로젝트와 소각로 및 폐수처리시설 등 환경관련프로젝트도 많은 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아 프랑스의 3개 기업이 투자상담을 위해 한국 방문을 추진할 예정인 거승로 알려졌다.

이밖에 충북도의 청주공항 항공화물터미널 프로젝트, 경북도의 창포 골프장 및리조트 건설 프로젝트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KOTRA는 투자상담을 통해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 및 업체와의 공조체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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