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한의대 신설 포기

중앙일보

입력

부경대(총장 韓英鎬)
가 지난 4년 동안 끈질기게 추진해 왔던 한의대 신설을 포기했다.

韓총장은 15일 “한의대는 고득점자를 유치할 수는 있지만 전체 대학 발전에는 오히려 장애가 돼 한의대 신설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대의 경우 정원 40명에 교수를 40명이나 확보해야 하고 한의대 신설과 운영 과정에도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며 “이런 돈을 공대 등에 투입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지난 95년부터 경남 고성군에 한의대를 신설하기로 하고 교육부 등에 승인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었다.

정용백 기자 <chungy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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