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산넘어 산

중앙일보

입력

○…여성그룹 SES에게 연이어 불행이 닥쳤다. 멤버의 대학입학에 대한 찬반론, 3집 앨범 수록곡 'Blue Sky'가사 표절 시비에 이어 두번째 타이틀예정곡이었던 'Twilight Zone'(유영진 작사 작곡)이 MBC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까지 받은 것.

MBC측은 'Twilight Zone'의 영어 랩부분과 가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고 보고 방송보류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문제가 부분은 'Come In My Bed...' 등이다. 방송보류 판정이 내려진 이상에는 가사를 개작한 경우에만 MBC에서의 방송이 가능하다.

○…류미오가 주한미군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다. 주한미군 사진담당 데이비드 맥길씨가 용산거주 주한미군 300명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 설문조사에서 류미오가 무려 두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류미오에게 영광이 돌아간 타이틀명은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여자', '가장 사진찍고 싶은 여자'. 설문을 진행한 맥길씨는 이 결과를 "동양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볼륨있는 몸매에 성적 매력을 느낀 듯하다"고 풀이했다.

류미오는 특유의 섹시함으로 각종 누드집과 섹스를 응용한 다이어트 비디오를 발매,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젝키의 멤버 고지용이 난데없이 성형수술설에 휘말렸다. 훤칠한 몸매와 그린 듯한 이목구비로 '살인미모'로도 칭해지는 고지용의 쌍거풀에 대해 네티즌들이 의구심을 품게 된 것.

"어릴 때 부모가 아들을 이쁘게 해주려고 수술을 감행했다" 는 설에서 시작해서 턱을 깍았다는 소문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이에 대한 다른 네티즌들의 반박도 만만치 않다. "지용이의 최대 컴플렉스가 바로 그 이쁜 쌍꺼풀이다."(TEEN79)

"그렇게 이쁜 쌍꺼풀 만들어준다면 몇천만원 주고라도 당장하겠다" 이것이야말로 돈, 명예, 인기 등 모든 것을 거머쥔 것처럼 보이는 오늘날의 스타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솔직한 마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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