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인조잔디구장 3면 신설

중앙일보

입력

2002년월드컵축구 개최도시인 수원에 전천후 인조잔디구장 3면이 조성된다.

수원시(시장 심재덕)와 (주)필드터프 코리아는 3일 수원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월드컵경기장내 보조구장 2면에 총사업비 29억여원을 투입해 최첨단 인조잔디를 깔기로 하고 연내 착공,내년 3월 준공키로 했다.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미국 나이키-필드터프사가 합작,개발한 인조잔디는 기존제품보다 재질이 부드럽고 길이도 길어 천연잔디에서 플레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있다.

효창구장 등 기존 경기장에 깔려있는 인조잔디의 경우 그라운드에 모래와 물을 뿌려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으나 필드터프는 모래를 고무알갱이로 대체,부상 위험이 크게 줄어 들었다.

수원시는 설치비용이 1면당 9억원밖에 안돼 2억여원의 절감효과가 있고 20여년간 사용이 가능, 시민들에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도 2000년까지 완공될 송라 클럽하우스 연습구장도 선수부상 절감을 위해 필드터프 인조잔디를 깔기로 했다. [수원=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