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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서예대전 대상에 임경의 '묵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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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통일서예대전에서 임경(44·경주 석계초등학교 교사)씨가 문인화 '묵국(墨菊)'으로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한국종교서예인협회(회장 홍근수 목사)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대표 김도현 전문체부 차관)및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고산 스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통일서예대전에는 한문 662점, 추사체 67점, 한글 378점, 문인화 226점, 전각 5점 등 모두 1천338점이 출품됐다.

문화관광부·통일부·행정자치부장관상에 해당하는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송인도·정애영·이병혁·송종관·김상숙(이상 한문), 김양숙(추사체), 유연옥·은성옥(이상 한굴), 은희백(문인화)씨가 뽑혔으며 우수상은 강평수·김옥봉·허세강·박학수·정혜영(이상 한문), 신미경·박수용·박보경·윤곤순·김정숙(이상 한글), 박재술·유필상·강진아·황용래(이상 문인화), 강수호·김정민(전각)씨에게 돌아갔다.

신체적·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작품을 낸 이금순 등 재소자 및 장애인 작가 15명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된다.

입상작 507점은 12월 17∼24일 경희궁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선보이며 전시가 끝난 뒤 복지기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 임경씨는 '평화통일을 이루기까지 분단의 아픔을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뜻으로 온갖 역경을 딛고 향기로운 꽃송이를 피워낸 국화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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