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99내셔널카렌탈클래식에서 우승, 시즌 6승째를 따내며 시즌 총상금이 500만달러에 육박했다.
세계랭킹 1위인 우즈는 25일 새벽(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맥놀리아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즈는 이로써 올 시즌 6승째를 기록하며 우승상금 45만달러를 보태 시즌 총상금이 471만6천달러로 늘어났다.
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6승을 달성하기는 지난 80년 톰 왓슨이 기록한 이래 19년만에 처음이다.
우즈는 우승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스페인)과 PGA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으로 두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를 경우 시즌 총상금이 6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나란히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프랭클린 랭햄과 봅 트웨이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존 휴스턴, 비제이 싱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레이크부에나비스타<미 플로리다> AP=연합뉴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