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알고 먹어야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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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신종 플루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데다 감기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체력을 보충해줄 먹을거리와 함께 건강기능식품도 준비해야 할 때다. 홍삼은 면역력 강화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홍삼을 원료로 한 제품도 다양해져 이젠 성분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홍삼 제품을 고를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봤다.

가격 대비 가치를 볼 줄 아는 안목 필요

홍삼 제품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는 가격 보다는 가격 대비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 같은 홍삼 제품이라고 해도 성분 함량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부 이희정(45·강남구 압구정동)씨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프리미엄 제품은 비싸서가 아니다”라며 “가격보다는 가격 대비 가치를 인정받았을 때 입소문이 난다”고 말했다.

홍삼 제품도 마찬가지다. 그간 홍삼은 브랜드 이외에 특별한 구매 기준이 없었다. 정부의 전매사업이라는 한계 탓에 1996년에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홍삼 시장은 정부의 전매사업이 주를 이루던 1세대, 대기업들이 뛰어든 2세대로 나뉜다. 2세대 때에는 인삼사포닌 성분인 Rb1·Rg1의 함량을 높인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다양한 제품군이 나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1월 홍삼 제품의 올바른 선택기준을 마련하기위해 인삼 사포닌을 대표하는 Rb1·Rg1을 합한 양을 표기하도록 건강기능식품법을 개정했다. 최근에는 인삼사포닌뿐만 아니라 홍삼 특이사포닌의 함량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면서 홍삼 3세대의 문을 열었다.

홍삼특이사포닌 함량을 높인 3세대 제품

롯데 헬스원의 황작은 홍삼특이사포닌 Rg3의 함량을 보통 홍삼보다 80배 높인 제품이다. Rg3는 인삼을 홍삼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홍삼특이성분으로 기존 수삼이나 백삼 같은 인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암이 전이되는 것을 막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과 선진국에서는 이미 항암 보조 약물로 사용하고 있다. 홍삼특이사포닌 Rg3는 인삼제조, 가공법에 따라 함량을 높일 수 있다. 황작은 롯데만의 Rg3 증강 특허공법을 사용해 함량을 높였다. 보통 홍삼의 경우Rg3의 함량이 0.03% 정도지만 황작은 2.4%다. 기존 홍삼이 지닌 원기회복과 자양강장, 면역력 증가 등의 일반적인 효능에 Rg3 성분까지 강화한 것이다.

롯데 헬스원 개발마케팅팀 김성훈 팀장은 “홍삼을 선택할 때는 Rb1·Rg1뿐 아니라 Rg3의 함량까지 꼭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삼은 혈관이완 작용 효과가 뛰어나 성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롯데 헬스원은 롯데 중앙연구소 박명환 소장(서울대 약학박사), 인삼 연구로 유명한 인도 라자스탄대 아쇼크루르마크 교수와 함께 10년간 공동 연구끝에 이 제품을 만들었다. 황작 홍삼농축액(240g) 27만원, 황작홍삼캡슐(780㎎ 120캡슐)12만원, 황작수(75mL·소환)7만원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이마트와 롯데 헬스원 홈페이지(www.lottehealth1.com)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02-2670-6866

[사진설명]홍삼을 고를 때는 홍삼특이사포닌 Rg3의 함량을 살펴봐야 한다. Rg3는 홍삼에만 있는 성분으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
[사진=롯데 헬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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