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제2롯데월드 호재 … 서울 송파 집값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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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연일 오르고 있다. 제2롯데월드·지하철 9호선 연장선 등이 착공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송파구 아파트값은 0.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36% 뛰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한동안 전셋값이 급등한 데다 계획만 무성했던 개발이 가시화되자 거래도 부쩍 늘었다. 급매물이 많이 빠진 후에도 시세는 계속 오르고 있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9㎡형(이하 공급면적 기준)은 1000만원 올라 13억3000만~13억5500만원에 나오고 가락시영1차 49㎡형은 700만원 올라 5억7000만~5억8000만원 선이다. 송파동 나라공인 박양진 사장은 “연평도 피격 사건 이후 거래는 조금 주춤해졌지만 호가는 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주 연속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마포구(0.11%), 강서구(0.04%), 노원구(0.03%), 강동구(0.03%), 성북구(0.03%), 양천구(0.03%) 등이 올랐고 대부분의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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