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2011년부터 전면 시행하려던 무상급식이 사실상 무산됐다. 강원도의회 관련 상임위원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무상급식은 이광재 지사와 민병희 교육감의 공약으로 강원도교육청이 50%, 도와 시·군이 각각 25%씩 예산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었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7일 강원도교육청이 제출한 2011년도 강원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을 심의해 무상급식 예산 561억2800만원 가운데 30억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원회)에 넘겼다. 저소득층 급식지원 대상을 지난해보다 65% 늘리는 조건으로 당초보다 삭감 폭을 줄였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