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협상 범국민연대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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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말부터 본격화될 세계무역기구 (WTO) 차기협상에서 예상되는 농산물 수출국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농민.소비자.시민단체의 연대모임이 12일 출범했다.

국내 3백80여 관련 비정부기구 (NGO) 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농업.환경.생명을 위한 WTO 협상 범국민연대' 발족식을 갖고 WTO와 NGO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WTO 국민연대는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상임공동대표와 고문단 아래 정책위원회와 후원회를 두고 국제.국내 협력위원회도 가동할 예정이다.

연대기구의 실질적 운영책임을 맡을 집행위원장에는 장원석 (張原碩) 단국대 농대학장이 선임됐다.

오는 11월30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WTO 차기협상에 앞서 미국.호주 등 농산물 수출국들은 무역장벽 철폐를 주장하고 있으며, 수입국들은 방어적 입장으로 대립 중이어서 농업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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