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하나은행 수금대행 업무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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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은 11일 하나은행과 외상매출금 수금업무에 관한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도.소매 거래처의 수금업무를 하나은행측이 직접 맡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업무제휴는 최근 유행하는 기업어음 결제방식으로 기업과 은행이 `기업전용결제시스템(TCMS)'이란 전산망으로 연결돼 기업측이 거래처 외상매출내역을 `전자지급요청(EDI)'이란 양식으로 보내면 은행이 외상매출금을 산출, 2-3일 안에 기업측에지급하고 나중에 거래처에 매출금 지급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동원산업은 이 제도 도입으로 종전 50-60일이 걸리던 외상매출금 회수기간이 2-3일로 단축돼 자금운영이 안정되고 영업사원들의 수금업무도 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은행은 기업전용결제시스템(TCMS)을 이용해 동원산업 거래처별 거래내역 조회와 실적 및 외상매출금 한도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동원산업측은 연말까지 2천여개 거래처에 이 제도를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모든거래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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