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전두환씨 이달말 訪中

중앙일보

입력

전두환 전대통령이 중국 인민외교학회와 국제무역촉진위원회(우리의 '무역협회'격)
의 공동초청으로 이달말 중국을 찾아 정·재계인사 면담,산업시설 방문에 나선다고 민정기비서관이 10일 공개.

최근 전직 대통령 역할론을 부쩍 강조하며 '대북특사'역을 기대해 온 全 전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한 측근은 "중국공산당 간부들과도 만나 우리 당국자가 하기 힘든 남북한 현안 얘기도 자연스레 할 수있지 않겠느냐"고 의미를 부여.全전대통령의 방중은 88년 레이건대통령 초청 방미,올1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 초청 방일에 이어 퇴임후 세번째 나들이다.

특히 이번 방중은 주중대사관 등 관련 당국의 주선과 협력속에 이뤄지고 있고,전경련·무역협회 임원들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져 신당을 추진중인 현 정권의 'TK민심'아우르기용 예우가 아니냐는 시각도 대두.

최훈 기자<cho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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