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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 인터뷰] 10개 학과에 160개 선택 과목 … 적성 따라 골라 듣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1면

-콩코드 아카데미는 어떤 학교인가

“1922년 설립된 남녀 공학으로 9~12년까지 365명이 재학 중이다. 보스턴에서 가까운 미국 문호들의 고향 콩코드시에 있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미국 내 20위권 안에 드는 명문 사립학교다. 매년 700여 명이 지원해 90명 정도를 뽑는다. 유학생은 11% 남짓이다. 한국인 재학생은 18명(5%)이다. 전체 학생 중 25%가 학교에서 학자금 보조를 받는다. 모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다. 교사는 63명인데 83%가 석·박사다. 졸업생의 약 30%가 명문대에 진학하는데, 특히 브라운대 진학생이 많다.”

- 콩코드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우리 학교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천편일률적인 평가나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학년이 아니라 학업 수행 능력에 따라 진급한다. 우수한 학생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다. 10개 학과에 160개의 선택 과목이 있어 개개인이 능력과 적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작년에는 40개 AP 코스를 학생들이 들었다. 다양한 체육과 예술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의 강점이다. 개인의 성취뿐 아니라 교사와 동료들 간의 파트너십을 강조한다. 교사들이 같은 캠퍼스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친밀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

“배움에 대한 열정이 보이는 학생, 재능 있는 학생이 지원하길 바란다.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배움의 공동체는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진정한 아이디어의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학업뿐 아니라 대인관계, 인성적으로 성숙한 학생을 원한다. 우리는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존 맥거리 콩코드 아카데미 입학사무처 부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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