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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 제2캠퍼스 아산에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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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충북 영동군에 있는 영동대학교 아산시 제2캠퍼스 조성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동대는 지난해 12월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와 월랑리 일원 43만8000여 ㎡(13만2000평) 용지에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교과부에 대학위치변경계획을 신청, 최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동대가 아산시에 제2캠퍼스 설립을 계획한 것은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워 신입생 유치에 이점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컴퓨터공학과 등 6개 학과(1학년 정원 190명)를 아산캠퍼스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영동군과 주민들은 캠퍼스 분산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과 탄원서를 대학과 교과부에 보내고 궐기대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대학이 들어오려면 도시계획변경과 도시관리계획변경 등의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 아직은 대학 측에서 움직임이 없어 판단하기 어렵다. 영동군민들의 반발로 개교시점이 1년 정도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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