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 PC통신업체와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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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들과 PC통신 업체와의제휴가 잇따르면서 이제는 PC통신도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들 초고속PC통신 서비스 상품은 각각의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하는 것보다 이용료가 싸 속도를 추구하는 네트즌들에게는 상당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제2 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과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의 인터넷PC통신 넷츠고는 통합상품 제공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 오는 11일부터 넷츠고를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넷츠고가 제공하는 모든 컨텐츠와 인터넷서비스를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서비스망인 ADSL(최고속도 8MB)이나 ADSL-Lite(최고속도 1MB) 등을 통해 일반 전화선보다 월등히 빠른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통합상품은 모두 4가지 패키지로 구분되며 이용료는 3만3천원에서 4만4천원까지로 각각의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한 요금보다 평균 5천원이 싸다. 이 통합상품은 서울과 성남지역에 우선 출시되며 양사는 빠른 시일내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통합상품은 넷츠고 홈페이지(home.netsgo.com)와 홍보페이지(www.netsgo.com),SK텔레콤의 전국 대리점 및 하나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며 가입문의는 서울과 수도권은 ☎3479-0700, 지방은 ☎080-011-4295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케이블TV망을 이용,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중인 ㈜두루넷(대표 김종길)과 ㈜나우콤(대표 강창훈)도 두루넷의 서비스망을 통해 PC통신 나우누리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서비스를 개발, 1일부터 상용화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이블TV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화비 걱정없이 24시간내내 PC통신과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요금도 부가세 포함해 월 4만4천원으로 별도로 가입할 때(월4만9천500원)보다 5천500원이 싸다.
이 서비스 가입은 두루넷 고객지원센터(☎3488-8282)를 통해 가능하며 기존에 별도로 가입한 고객들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제휴서비스로의 변경을 신청해야만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두루넷은 나우누리에 이어 이달내에 유니텔과도 제휴를 체결하고 나머지 PC통신업체들과도 업무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초고속통신망을 통한PC통신 이용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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