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北, 연평도에 해안포 50여발 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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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해 5도지역에는 전시상황인 진돗개 1호가 발령됐다. 또 우리 공군 전투기 F-15K와 F-16 편대가 연평도로 긴급 출격했다.

연평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주민들은 방공호에 대피했으며 수십가구가 포탄에 맞아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면사무소에서 '실제상황이다 대피하라'는 방송을 했다. 전기는 끊긴 상태며 불길이 계속 옮겨붙고 있어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시15분 현재 포탄소리가 간간이 들리고 있다" 고 말했다.

정부관계자는 이번 포 사격은 우리 군이 실시하고 있는 '호국훈련' 에 대한 북한의 반발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평도 한 주민은 호국훈련 도중 북한의 포사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안포 사격으로 우리 군 1명 사망, 3명 중상, 10명이 경상을 입고 민간이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미, 연합위기관리 선포 검토

합동참모본부 한민구 의장 의장과 한미연합사령부 월터 샤프 사령관은 23일 오후 화상전화를 통해 연합위기관리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현재 북한군의 포사격은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북한군 포격으로 우리 해병대에서 중상 4명, 경상 10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김정록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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