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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환 조건 충족땐 + 수익률 … ‘얼리버드 ELS’ 일찍 가입해 볼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2면

‘일찍 일어난 새가 모이를 먼저 줍는다’.

 이 속담을 적용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2일 ‘얼리 버드 ELS 4126회’를 출시했다. 상품 이름인 ‘얼리버드(Early Bird·일찍 일어나는 새)’처럼 일찍 상환 조건을 충족하면 그만큼의 모이(수익률)를 더 보장받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SK에너지와 현대제철을 기초자산으로 4개월마다 조기 상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첫 조기 상환일인 4개월째에 두 기초자산이 모두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연 23.1%의 수익을 지급한다. 이후에는 각 상환조건에 따라 연 12%의 수익을 지급한다.

 신한금융투자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다. 같은 날 출시된 ‘신한금융투자 ELS 1953호’는 첫 상환 조건이 충족되면 우선적으로 추가 수익을 지급한다. 코스피200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6개월 만기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6개월 동안 최초 가격 대비 85%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5.8%의 추가 수익을 지급한다. 이후 발행 1년째 되는 조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 이상이면 11.6% 수익을 지급하고 자동으로 조기상환된다.

 이 회사 장외파생상품부 김문범 영업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85% 미만으로 빠지기 힘들 것으로 본다”며 “추가적인 보너스의 개념으로 다른 ELS와 차별화를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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