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출발점: 스트레스 관리

큐렌시아 내과 김상우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만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중요 질환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중풍, 심장병, 알러지질환, 류마치스 및 면역질환과 암 등이 있다.

우리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를 통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콜티솔(cortisol)이 분비되게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아침에 많이 분비되며, 저녁에는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외부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게 하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체내에 발생하면 이러한 콜티솔의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가 되며,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는 체내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근육을 마르게 하며, 여러 호르몬의 분비 장애를 유발하여서 체내의 대사를 저하시켜서 면역기능을 감소시키고, 불면증 및 위산과다와 장기능의 저하 등 여러 질환을 유발시킨다. 그러므로 평상시 스트레스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스트레스는 크게 정신적인 것과 신체적 스트레스로 구분이 되며, 신체적 스트레스란 고혈당, 고혈압으로 인한 장기에 대한 스트레스와 관절통과 같은 신체의 불편함과 고통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신체적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질병관리 및 불편함을 즉각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현대인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나,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첫 번째로 긍정적인 사고를 갖아야 한다. 예를 들면 지인에게 사기 당하고 받지 못 할 돈을 매일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는 사람과 외국 여행 갔다 온 셈치고 긍정적인 생각 하는 사람과는 향후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최악의 상황이 닥쳐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에서도 내 공이 헤저드에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대로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두 번째로 고민의 단순화이다. 많은 걱정을 하다가 보면 한숨 짖는 깊은 호흡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우리의 폐는 알칼리성으로 바뀌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우리 신체는 산성으로 바뀌게 되면 말초 혈관이 좁아져서 손발이 저리게 된다. 이러한 걱정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손발 저림 증상은 특히 혼자 있거나, 자기 전에 악화가 된다. 어느 보고에 의하면, 실질적으로 우리가 걱정하는 것 중에 정말 걱정하여야 하는 일은 1% 내외 정도라고 한다. 걱정은 두려움을 낳고 또 다른 걱정을 만든다. 만일 걱정 때문에 손발이 저리고 숙면을 못 취하게 된다면, 깨끗한 노트에 걱정되는 항목을 적어보고 걱정해도 안 되는 일은 빨간 싸인 펜으로 지워보고, 다음 날도 또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면, 머릿속 걱정도 정리가 되고 한결 가벼워 질 것이다.

세 번째로 주위사람에 대한 칭찬이다. 예를 들어서 남편이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부인이 남편에게 “당신도 이제 늙어서 한물갔네!”한다면, 남편은 부인에게 “당신은 아직 젊고 아름다운데!”하는 표현 보다는 대부분 “당신도 한물갔네!”라는 대답을 할 것이다. 이는 부부끼리 서로 노화의 가속화를 하는 것이다. 젊고 건강해 지려면 주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상대편에게 도저히 고칠 수 없는 생활습관을 고치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면 사업관계상 술을 자주하는 남편에게 금주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아이들도 공부하라고 강요하면 가출하는 판에 다 큰 성인에게 불가능한 강요는 강요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 모두에게 스트레스만 줄 뿐이다. 가능하면 당사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정기적인 병원 관리 등을 시켜서 차선책을 하는 것이 좋다.

골프 라운딩 때도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항상 즐거운 생각을 하자. 오늘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상태를 감사하고, 내 티샷은 하늘로 곧게 멀리 똑바로 날라갈 것을 상상하고, 내 펏팅은 홀 컵으로 빨려들 것을 생각하고, 오늘도 나의 라운딩 동반자에게 같이 골프를 쳐주는 것에 감사하며, 라운딩 후에도 좋은 일만 생길 것이라고 굳게 믿어보자.

<도움말 : 큐렌시아 내과 김상우>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