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바닥 가까웠나

조인스랜드

입력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소형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늘면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집값 하락이 멈췄다. 급매물 가격 하락도 멈추고 매물도 많이 줄었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격(0.00%)은 지난 주와 변동이 없었다. 3월 넷째 주 이후 줄곧 가격이 내렸는데 처음으로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상반기에는 주간별로 0.04%p~0.07%p씩 하락하다가 9월 되면서 내림폭이 점차 둔화됐다.

주택형별로 전용 60㎡형이하 소형아파트와 중소형(전용 60~85㎡이하)은 가격이 전 주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85㎡초과 중대형은 하락폭이 지난주에 비해 확연하게 줄었다.

특히 부산(0.11%)이 많이 올랐는데 지난주(0.07%)와 2주전(0.11%)보다 상승폭이 컸다. 0.07% 오른 강원지역도 세달 동안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서울은 0.02% 내렸지만 내림폭이 다소 줄고 보합을 보이는 곳이 많아졌다.

지역별로 광진구(-0.10%), 성북구(-0.08%), 도봉구(-0.06%), 관악구(-0.05%), 송파구(-0.04%), 중구(-0.03%) 순으로 하락했고 강동구(0.03%)는 올랐다. 또 그 외 지역은 보합을 보이는 곳이 많아졌다.

광진구는 소형 주택형 문의는 간혹 있지만 중대형은 문의도 없어 시세가 내렸다. 구의동 현대하이엘 152㎡형이 1000만원 내린 6억5000만~7억원이고 자양동 현대3차 119㎡형이 3000만원 내린 4억3000만~5억5000만원선.


성북구는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정릉동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 79㎡형이 2000만원 내린 3억5000만~3억7500만원선.

서울지역 하락폭 계속 줄어

반면 강동구는 둔촌주공 등 소형 재건축 단지들이 거래되면서 2주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76㎡형이 1000만원 오른 5억2750만~6억4250만원이고 둔촌주공2단지 52㎡형이 500만원 오른 6억2000만~6억4000만원이다.

김포시는 매수세가 전혀 없어 시세가 내렸다. 특히 장기동 일대는 대형 주택형 위주라 거래가 더 어렵다.

장기동 전원마을3단지월드5차 161㎡형이 2500만원 내린 3억~3억4000만원이고 전원마을2단지월드4차 204㎡형이 3000만원 내린 4억~4억5000만원선.

반면 화성시는 소형 주택형 거래가 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향남읍 발안마을주공 66㎡형이 200만원 오른 1억1350만~1억2000만원이고 기안동 우림그린빌리지 102㎡형이 15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6750만원이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