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잘 나가는' 황석영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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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 황석영씨(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유럽과 미국 출판사 관계자들과 만나 자신의 책 번역 출판을 협의하고 있다.

영국에 체류 중인 작가 황석영씨가 13일 밤(현지시간) 런던 시내 레스터스퀘어의 지중해 음식점에서 미국.유럽 출판인들과 만났다.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도서전에 참석 중인 서유럽의 정상급 출판사 대표와 편집자 6명이 모였다.

황씨의 책을 번역해 냈거나 내고 싶어하는 출판인들이다. '손님''한씨연대기' 등 황씨의 소설 여러 권을 출간한 프랑스의 쥘마 출판사 편집자 로르 르로아, 미국 세븐스토리 출판사 사장 댄 사이먼과 해외저작권 담당 리아 줄리언, 독일 데테파우(DTV) 편집장 울리케 오스터마이어, 네덜란드 AP출판사의 편집장 페터 클라센, 이탈리아 발디니카스톨디달라이(BCD) 출판사의 편집장 파트리치아 켄디 등이 참석했다.

DTV 출판사의 오스터메이어가 올 9월 출간할 예정인 황씨의 '오래된 정원'을 소개하는 브로셔를 내놓았다. DTV는 올해안에 '한씨연대기'도 출간할 예정이다. 이미 프랑스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황씨의 작품이 서유럽 각국 출판시장으로 속속 발을 넓혀가고 있다.

런던=오병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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