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경쟁력이다] 12일 개막 '매화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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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매화축제는 12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매화마을 일대에서 20일까지 열린다.

축제 관람 포인트는 하얗게 핀 매화가 마을 전체를 뒤덮은 장관을 보는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매화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비디오 촬영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를 위해 축제준비위원회는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전국매화사진 촬영대회를 준비했다. 참가 희망자는 사진을 찍어 광양시나 축제준비위원회에 제출하면 최우수작 등 입상작을 뽑아 푸짐한 상품을 준다. 또 매화로 꾸민 화려한 웨딩마차 행렬과 함께 열리는 봄의 패션쇼도 볼 만하다.

매실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축제기간 매일 오후 5시 울산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남미전통음악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무대다. 특히 평양 예술단 공연도 열려 북한의 문화예술도 접할 수 있다.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는 노래 한마당잔치에는 요즘 최고 인기가수 '어머나'의 주인공 장윤정도 출연한다.

마을 매실 농원에서는 매실.백운산 고로쇠.작설차.밤.죽필 등 지역 특산품 전시코너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시중보다 10%가량 싼 가격에 판다.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섬진교 부근에 차량 2000여 대를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또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축제장까지 하루 5회 왕복하는 임시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광양에서 출발하는 대중교통은 하루 30회(왕복)로 시간당 3대꼴로 다닌다. 061-79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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