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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소 명소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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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강원도 내 풍력발전단지가 잇따라 관광지로 조성된다.

도는 6일 평창군 도암면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하행선 휴게소에 있는 대관령풍력 실증연구단지에 올해 30억원을 들여 신.재생 에너지전시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휴게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 8월 개관할 예정인 전시관은 ▶바람아 불어라▶바람이 희망이다▶여기는 대관령풍력단지▶바람이 에너지다▶바람에너지 놀이터 등 5개 테마로 꾸며진다.

2003년부터 대관령 삼양축산부지에 660㎾짜리 풍력발전기 4기를 가동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대관령풍력단지는 올해 1500억원을 유치해 내년까지 2㎿짜리 풍력발전기 49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태백시도 45억원을 들여 조성, 지난해 12월부터 전력생산에 들어간 매봉산 태백풍력발전단지를 관광 명소화 하기로 하고 각종 홍보.안내판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발 1303m 매봉산 정상에 조성된 태백풍력발전단지는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을 잇는 국도 38호선 두문동재터널 부근에서도 한 눈에 보여, 경관조명이 설치되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풍력발전기가 다소 생소해 삼양축산에 있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며 "앞으로 풍력단지 안에 야생화 군락지 조성 등을 통해 이색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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