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86-86. 단테 존스가 합류한 뒤 한 번도 접전을 해본 적이 없는 SBS였지만 배수의 진을 친 SK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나 존스는 마지막 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능력을 발휘했다. 가공할 점프력으로 SK의 전담 수비수 프리맨의 손을 피하면서 결승 2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종료 5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발을 모두 성공시켰다. SK는 종료 1분10초 전 86-88에서 랭의 덩크슛이 림을 튕겨나오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대구에서 오리온스를 101-92로 꺾어 단독 5위가 되며 6강 티켓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한 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은 6위 오리온스(25승27패)와 7위 울산 모비스(23승29패) 중 한 팀의 몫이 된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