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수 주장 자유시민연대의 공식견해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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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의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있는 자유시민연대는 4일 홈페이지 팝업창에 글을 올려 "자유시민연대는 한 교수의 논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특히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 것이나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대수롭지 않은 일인 양 주장한 데 대해서는 분노를 느낀다"고 해명했다.

자유시민연대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 교수의 글 때문에 자유시민연대에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고, 네티즌들의 항의로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 일보 직전으로 알려졌으며 오후 3시 대책회의를 열어 한 교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김구부 사무총장은 "(일제의 식민지배가 축복이라는 말도) 좌파들의 행동을 비판하다보니 나온 얘기가 아니겠느냐"며 "한 교수의 주장은 자유시민연대의 공식견해가 아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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