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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대첩 90주년 기념 축제·학술대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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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청산리 대첩 9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와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청산리대첩은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북로군정서와 홍범도의 대한독립군 등 독립군부대가 만주 화룡현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전투를 말한다.

 육군대학과 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는 21일 대전시 유성구 추목동 육군대학교 소강당에서 ‘청산리 항일대첩 9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덕대 조필군 교수는 ‘청산리전역의 군사사적 재조명’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 육군대 나현곤 교수는 ‘이범석과 민족 청년단 활동’, 연변대 석추영 교수는 ‘청산리 항일대첩과 경신 참변’, 육군대 신종태 박사는 ‘이범석의 유비무환 국방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도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독립운동사에서 빛나는 청산리대첩의 항일무장투쟁사 흐름을 조망하고,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무장투쟁사가 차지하는 역할과 역사적 의의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홍성군 재향군인회는 24일부터 이틀간 홍성군 갈산면 김좌진 장군 생가터에서 제7회 김좌진장군 청산리전투 전승기념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장군의 유족인 김을동 국회의원과 탤런트 송일국씨도 참석한다. 24일 전승기념축제 전야제에서는 국악오케스트라 공연과 송일국 팬사인회 등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24일 오전 9시부터는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린다. 300여명의 선수들이 홍보지구 담수호 에서 수영 1.5㎞, 임해관광도로~김좌진 장군 생가터 구간에서 사이클 40㎞, 김좌진 장군 생가지~목과마을 구간을 4회 왕복하는 마라톤 10㎞코스에서 실력을 겨룬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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