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 도레이, 30분내 진단가능 칩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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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유무를 30분 이내에 파악할 수 있는 명함 절반 크기의 플라스틱 혈액 검사 칩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 최대의 합성섬유 회사인 도레이는 1일 혈액 샘플을 별도 장비로 정제해 사용해야만 했던 종전의 진단 칩과 달리 혈액 속의 단백질들이 어떤 성분인지를 직접 분석할 수 있는 플라스틱 진단 칩(사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년 내에 시판할 예정인 이 플라스틱 칩은 기존 칩에 주로 쓰이는 유리 대신 합성수지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칩 표면에 혈액 정제용 화학물질이 묻어 있어 혈액 속의 단백질을 쉽게 직접 빼내 각종 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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