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율정책 비판 다소 오해 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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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일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은 19일 오전 내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의회 연설을 통해 중국과 한국의 환율정책을 비판한 것에)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이슈를 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대해선 “(지난주 발언은) 단순히 중국 위안화의 개혁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개인적인 전망을 되풀이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노다 재무상은 지난 1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은 원화 환율에 수시로 개입하고 있다”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그 역할을 엄하게 추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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