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한국의 미래가 걸린 에너지 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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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다수 전쟁이 석유를 둘러싸고 벌어졌다면, 이제는 그 범위가 지하자원 전체로 넓어지고 있다. 국가간 총성 없는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는 세계 자원.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며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자원시장의 위기에 쉽게 영향 받는 구조다.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뛰어든 사람들이 있다. SBS 다큐멘터리 ‘자원전쟁 최전선의 한국인’이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앞장 서는 한국인을 만났다.

 신흥산유국 카자흐스탄에서 5년간의 탐사작업 끝에 2개 광구의 개발권을 따내고 4개의 시추공을 뚫는 데 성공한 최원유씨.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꼭 영어 이름 ‘오일 최(OIL CHOI)’를 강조한다. 5년 넘게 인도네시아 전역을 돌아다니며 미개발된 금광지역을 찾고 있는 서재석씨와 동료들. 이들은 환경친화적 금 제련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힘을 쏟는다. 몽골의 사막화를 막는 그린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조운식씨까지 20일 밤 12시30분 방송에서 만나보자.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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