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북 핵 계획 존재" … 종전 입장 바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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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HEU)을 이용한 핵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던 중국이 종전의 입장을 바꿔 우라늄 농축 계획의 존재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중국 당국이 이 같은 태도 변화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미국 정부 소식통과 6자회담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우라늄 농축 계획은 지난해 6월까지 세 차례 열린 북핵 6자회담의 최대 논점이었다. 중국은 그동안 그 같은 계획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해 온 북한의 입장을 지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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