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 코오롱마트 10곳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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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LG유통은 코오롱마트 10개점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25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LG유통은 인수 10개점 중 9개는 대형 수퍼마켓으로,1개는 중형 할인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GS그룹이 지난달 LG그룹에서 분리된 뒤 첫 전략적 인수합병(M&A)이다.

LG유통은 코오롱마트의 인수로 LG수퍼마켓이 77개점에서 86개점으로 늘어 수퍼마켓시장의 1위자리를 확고히 지키게 됐다.

손만석 LG유통 개발부문 부사장은 "코오롱마트의 점포가 LG수퍼마켓의 상권과 겹치지 않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허창수 GS회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M&A.신규법인 설립과 해외진출 등을 통해 유통사업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유통은 지난해 12월 건강.미용 전문 합작법인 'GS 왓슨스'를 설립했다. LG유통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GS리테일'이란 상호로 거듭난다.

코오롱마트는 1999년 코오롱 그룹이 설립한 유통업체로 서울.충청.강원도 지역에서 대형 수퍼마켓과 할인점을 운영했다.코오롱마트 직원은 그대로 고용승계된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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