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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인삼골 홍삼포크 맛보고, 가을빛 월정사 음악회 즐기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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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번 주말 충청과 강원지역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충청=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수동 수암골에서 19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을 수암골 스케치’를 연다. 이날 스케치는 학생들이 1970년대 교복을 입고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함께 드라마 ‘제빵 왕 김탁구’ 명 장면을 재연한다. 수암골 7080 시민 노래자랑, 김탁구 주막, 통기타 가수 배따라기 공연, 달고나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충북 증평군 보강천 체육공원에서는 15~17일 인삼골축제가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긴 삼겹살 구이틀(바비큐그릴)에서 굽는 홍삼포크 시식회 순서도 기다리고 있다. 구이틀은 지난해 길이 2m 내외의 구이판 104개를 ‘ㄷ’자 형태로 늘어놓은 뒤 번개탄 816개로 불을 피우고 삼겹살을 구워 ‘대한민국 최장 삼겹살 바비큐그릴’ 인증서를 받았다. 충북인삼농협이 보증한 4~6년근 인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강원=육군 쌍용부대는 16~17일 춘천시 삼천동 야외 수변공원 등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쌍용 페스티벌’을 연다.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마련한 것으로 군 의장대 시범, 2군단 장병의 열병과 분열, 축하비행과 춘천대첩이 재연된다. 전투식량 시식 및 서바이벌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평창 월정사에서는 15~17일 ‘생명·평화·명상·치유의 한마당’을 주제로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이 열린다.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의식을 시작으로 시음송 한마당(15일), 산사음악회(16일), 대한민국 불교 차인대회 등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국가중요민속자료 235호로 지정된 고성군 죽왕면 왕곡마을에서는 15~17일 민속체험축제가 열린다. 북방식 ‘ㄱ’자 한옥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가옥공개 행사를 비롯해 새끼 꼬기,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함씨와 최씨의 깃대싸움, 전통혼례 등 마을에 전해오는 전통민속도 재현한다.

이찬호·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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