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인력 150만 명, 시장규모 78조원 … 서민 경제 활력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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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산업이 국가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을 이끄는 가맹본부는 약 2400여 개, 가맹점 수는 25만여 개에 달하며 이곳에서 일하는 근무인력은 약 150만 명, 시장규모는 78조원에 이른다.

이러한 질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인력 채용 활성화와 프랜차이즈 산업의 세계화에 발맞춰 제대로 된 평가와 함께 정부에서도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시작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프랜차이즈업 현황 및 발전방안 연구’ 중 국내 프랜차이즈산업 성장전망 자료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연간 매출은 지난 2002년 약 41조원, 2004년 61조원이었으며 2013년에는 약 103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맹본부 수는 2013년 3246개, 가맹점 수는 34만4290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2009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보고서 중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에 따른 국가 경쟁력 제고’ 내용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산업규모 확대, 업종 다양화, 가맹본부 대형화 및 규모화, 해외진출 기업 증가 등으로 일자리가 확대되고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전담팀’을 구성해 단계별 맞춤형 종합지원 서비스로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OTRA에 프랜차이즈 전담창구를 개설해 해외진출 희망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국가별·업종별 해외진출 가이드북, 분쟁사례집, 표준계약서 등 실효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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