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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배스킨라빈스, 한국서 스무살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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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외국계 외식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피자헛과 배스킨라빈스는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는다"고 22일 밝혔다. 1985년 서울 이태원에 1호점을 연 피자헛은 지난해 매장 수 320개에 매출 39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피자헛이 진출한 전세계 80여개국 가운데 매출 기준으로 미국.영국에 이어 3위다. 같은 해 문을 연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성공은 독특한 입맛의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한국화' 전략을 편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피자헛은 92년 '불고기 피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다른 아시아 지역 지사에 수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는 한편 미국 본사에도 없는 '까페31'이라는 고급 디저트 카페를 열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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