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MBA 프로그램 … 차세대 CEO 대상 EMBA 첫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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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원장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로 모두 4개의 MBA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최고경영층을 대상으로 하는 EMBA(Executive MBA), 세계 각국의 유능한 젊은 경영자를 위한 GMBA(Global MBA),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CMBA(Corporate MBA), 그리고 전문 금융인을 양성하는 FMBA (Finance MBA)가 그것이다.

2010년 신설된 EMBA는 차세대 CEO가 갖춰야 할 자질이 뭔가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8가지 테마별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층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 훈련에 집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은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트랙(Global Track)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외 기업의 현장 사례를 직접 체득함으로써 국제적 경험과 안목을 축적할 수 있다. EMBA 프로그램에서 배우는 이론과 사례가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학교가 제시하는 EU, 중국, 인도 및 아세안 10개국 중 그룹 내 토의와 투표를 통해 관심 국가를 선택한 후, 해당 국가에서 실제 추진 가능한 사업 전략을 기획함으로써 학생들간의 상호작용을 도모한다. 글로벌 트랙은 신사업 창출과 관련된 전략적 사고를 훈련하고, 국제 경제에서 사업 기획 시 고려되어야 할 부문을 미리 경험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GMBA는 올해 전체 정원의 약 60%가 전 세계 17개국에서 모인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됐다. 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함으로써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현재까지 1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한 CMBA는 국내 MBA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사례 학습과 전문지식 함양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경영자 양성이 목표다. FMBA는 금융공학과 자산운용 분야에 특화된 과정이며, 최신 금융이론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금융산업의 선도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16일 신촌캠퍼스 대우관에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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