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골재 판매 수익 935억원 이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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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낙동강살리기 공사와 하천 준설공사를 통해 확보한 모래를 모두 내다 팔아 지방자치단체가 얻는 예상 수익이 총 9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 을)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낙동강 준설 등으로 예상되는 골재량은 총 2999만㎥ 수익금은 무려 935억6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예상 골재량 1994㎥ 773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남이 932㎥ 107억400만원, 대구가 73만㎥ 55억원이었다.

시군별로는 구미시가 17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주시·예천군이 각각 160억원, 고령군 127억원6000만원, 칠곡군 76억원, 성주군 60억원, 대구 달성군 55억원, 문경시 18억원 등이었다.

김기현 의원은 “낙동강살리기 공사 현장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이 모래 등 골재 판매로 수익을 얻게 되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꼼꼼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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