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IT기업 CEO 잇단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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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잇따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있다. 노키아와 HP에 이어 4일(현지시간) 트위터와 스카이프도 신임 CEO를 선임했다.

트위터는 신임 CEO로 구글 출신의 딕 코스톨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수익 사업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코스톨로를 영입했다. 지금까지 CEO를 맡았던 에번 윌리엄스 공동창업자는 “향후 새로운 진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코스톨로에게 CEO 자리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며 자신은 제품 전략부문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업체인 스카이프도 새 CEO로 시스코시스템스의 전 선임부사장인 토니 베이츠를 선임했다. 미국 일부 언론들은 스카이프의 이번 CEO 교체가 기업 공개(IPO)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앞서 노키아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스테판 엘롭을, HP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 출신의 레오 아포테커를 각각 CEO로 영입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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