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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 마당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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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 산신으로 분장한 서영길.강지원.이시형.심갑보.권용태.임헌영(뒷줄 왼쪽부터)씨가 15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리허설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마당극에서 원수지간인 두 집안을 화해시키는 역할을 맡았다.[신동연 기자]

"허허, 두 집구석이 허구헌날 싸움질만 해대니. 모조리 잡아 교도소에 처넣어야 해."(강지원 변호사)

"미쳤어, 미쳤어. 당장 정신병원으로 끌고 와. 전기치료라도 해야겠어."(이시형 정신과의사)

강지원.이시형씨와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서영길 TU미디어 대표이사, 심갑보 삼익LMS 부회장, 권용태 전국문화원연합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마당극 '우리사랑 아무도 못말려'에 출연한다. 원수였던 두 집안이 해님이.달님이의 목숨을 건 사랑에 감동해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공연 후 김수철씨의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19.20일 이틀간 공연. 무료. 02-931-0993~4.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기자 <sdy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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