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생 122명과 단국대 재학생 759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국제여름학교 실용 영어회화 강의 모습. [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는 올해 국제학부를 신설하고 국제경영학전공을 개설했다. 국제학부는 13일 마감한 수시 모집에서 18.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첫 해부터 인기학과로 떠올랐다. 국제학부의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될 계획이다. 단국대는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내신 1.3등급 이내 학생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면제, 해외 인턴십 및 교환학생 파견을 보장하는 특전을 제공키로 했다.
국제여름학교, 영어강의와 문화체험으로 인기
단국대는 전자공학과 학생 중 20명을 매년 선발해 여름방학 동안 자매대학인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에 보낸다. 반도체 소자 공정실험 실습을 위해서다. UC 머시드(Merced) 대학에는 에너지공학과 학생들을 보내 실험실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습과정 개발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또 국제여름학교(International Summer School)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한 이번 국제여름학교에는 미국의 자매대학 학생 122명과 재학생 759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 3명과 외국인학생 1명이 한 조를 이뤄 실용적인 영어회화를 학습하는 영어마을, 계절학기 수업과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10월 3~6일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세계의 유명 시인들을 초청해 ‘2010세계 작가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스페인 국가문학상을 수상한 안토니오 콜리나스, 노니노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중국의 모옌, 파리 8대학 명예교수인 클로드 무샤르 등 해외 작가 11명과 고은·신경림·백낙청 등 국내 작가 29명을 초청해 4일 동안 작가 페스티벌을 갖는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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