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닮은 방울토마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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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남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은 13일 신품종 방울토마토인 '써머킹'(Summer King.사진)을 3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타원형의 대추와 비슷한 이 토마토는 열에 강해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 잘 자란다. 또 열매 무게는 개당 13g정도로 일반 방울 토마토보다 과육(果肉)이 두꺼운 게 특징이다.

시험장은 토마토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부여 지역 농가작목반 및 방울토마토 연구 회원들에게 이 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시험장 관계자는 "5월 이후 무더운 날씨에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 없어 농가들이 대규모 시설을 그대로 놀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품종이 보급되면 토마토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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