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주요 문답.
Q. 최근 주식시장 특징은 무엇인가.
A. 1년 넘게 갖혔던 지수 1500~1700대의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선 점을 주목할 만 하다. 새로운 상승 추세로의 진입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Q. 시장이 좋아지고 있는 이유는.
A. 글로벌 경기가 다시 침체할지 모른다는 더블딥 우려가 해소되고있다. 미국, 중국 등의 고용 및 생산 지표들이 그렇게 나오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보유량을 다시 늘리고 있다.
Q. 한국 증시가 G20 중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A. 한국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기흐름에 매우 민감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가 좋아진다고 판단하면 가장 먼저 사들이는 게 한국 주식이다.
Q. 국내 투자자들은 펀드를 환매하는 등 거꾸로 시장을 떠나고 있지 않나.
A. 코스피지수가 1800을 넘자 펀드 환매가 더 늘고 있다. 그동안 고생했다가 본전을 찾았으니 미련없이 펀드나 주식을 던지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과거의 고생에만 집착하지 말고 미래의 기업 가치를 바라봐야 한다. 한국 증시는 지금 '고생 끝 행복 시작'의 역을 지나고 있을지 모른다.
심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