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들이 16일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약초탐구관에서 천장에 걸린 동의보감 구조물을 보고 신기해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제공]
관람객들이 맨 처음 들르는 곳은 미래한방관. 침, 뜸, 경혈경락 등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다. 이곳에서 인기를 끈 것은 얼굴 사진으로 체질을 진단하는 장비다.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1~2분 뒤 컴퓨터 모니터에 자신의 체질과 가려야 할 음식, 건강관리법이 나타난다. 신혼부부나 연인을 위해 마련한 ‘미래 내 자녀의 얼굴은?’도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남녀 두 사람의 얼굴을 촬영한 뒤 이를 기초로 1분 만에 자녀의 얼굴을 만들어낸다. 내년 3월 출산 예정인 선혜림(30)씨는 “미래의 딸이 남편을 닮아 걱정된다”며 웃었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1만2000원(성인 기준)이다.
제천=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