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최초 재개발구역에 대안설계 ‘눈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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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국내 최초로 부분 임대가 가능한 대안설계를 내놔 화제다. 대안 설계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아파트를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맞추어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GS건설이 대안설계 적용을 계획하는 곳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의 재개발구역으로, 이 지역은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중앙대학병원 등 대규모 교육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이 위치해 있다. 따라서 이곳은 그동안 다세대나 다가구 소유자들의 임대수익 보장은 물론 저렴한 임대료를 원하는 학생들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는 맞춤형 설계가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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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흑석동 일대는 재개발로 인해 저렴한 임대시설이 부족해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생들이 거주시설 문제로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택개발사업은 세대 내 일부 임대가 어려운 아파트 일색으로 진행돼 임대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같은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지역적 특성을 살려 부분임대가 가능한 독자적인 ‘신 평면구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 평면구조는 총 3세대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주방과 욕실, 출입문을 별도로 배치한 것이 특징인데 한마디로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2세대를 세입자에게 임대할 수 있는 형태이다.

임충희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GS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신평면 설계는 흑석3구역 등 재개발 사업장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부분 임대 수익을 통해 기존 조합원의 정착률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평면의 저작권을 등록한 GS건설이 흑석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 평면 구조가 적용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료 제공 : GS건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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