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와 문어의 머릿속 먹물과 내장에서 기준치보다 최고 15배나 많은 중금속이 검출됐다. 서울시 정진일 식품안전과장은 13일 “지난달 시내 주요 유통업체에서 팔리는 연체류 14건과 생선 14건을 수거해 중금속 함량을 검사한 결과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카드뮴이 식용 기준치인 ㎏당 2.0㎎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낙지나 문어의 머리는 그동안 ‘먹지 않는 부위’로 분류돼 카드뮴 등 중금속에 대한 별도의 허용 기준치가 없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민들이 연포탕 등을 즐겨 먹는 점을 감안해 몸통 검출 기준을 적용해 처음으로 머리 부분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브리핑] 낙지·문어 머릿속에서 기준치 최고 15배 카드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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