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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주 등 도시철도망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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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007년까지 모두 개통될 대전지하철 1호선(동구 판암동~유성구 외삼동, 총연장 22㎞)과 연계해 ▶대전~청주 ▶대전~논산 ▶대전~공주를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망이 늦어도 오는 2020년까지 구축된다.

대전시는 1일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충남.북도와 함께 마련한 '대전권광역도시계획'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을 목표로 수립된 이 계획에는 대전시 전지역(540㎢) 외에 충남 5개 시.군 전지역(금산.논산.계룡.공주.연기), 충북 4개 시.군(옥천.영동 전지역 및 보은군 회남면, 청원군 부용.현도.문의면) 등 총 면적 4633㎢가 포함된다.

◆권역별 개발 계획=청주~대전 둔산~대전 서남부권~계룡시~논산시를 잇는 남북축이 주(主)개발축으로, 공주~유성~대전 구시가지~옥천~영동을 잇는 동서축은 부(副)개발축으로 설정됐다. 지금까지는 동서축이 주개발축이었다.

생활권은 6개 권역으로 구분, 지역별로 특성있게 개발된다. 중심생활권(대전)은 국가행정.과학기술.업무.금융 중심지로, 동부생활권(옥천.영동)은 물류.유통.과학영농및 약초단지로, 서부생활권(공주)은 역사.문화.관광.생태농업 중심지로 각각 육성된다.

또 남부생활권(금산)은 인삼 관련 산업 및 농산물 유통.생태산업 단지로, 서남생활권(계룡.논산)은 첨단산업및 근교농업.관광휴양 중심지로, 북부생활권(청원.보은.연기)은 전원 주거 및 숙박형 관광산업.지식정보서비스 지원 중심지로 각각 개발된다.

◆사회간접 자본 확충=대전~청주공항, 논산~금산~영동~청주~유성(대전) 간에 고속화도로가, 증평IC(중부고속도로)~청주공항~보은~영동 구간에는 국도 건설이 추진된다.

대전 유성구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는 문화레저 시설을 갖춘 대규모 여객 터미널이 들어선다.

이 터미널은 면적이 기존 동구 용전동 터미널(6700여평)의 약 5배인 3만2700여평이다.

이밖에 정보통신 관련 특화단지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지하철 역세권, 유성구 용계지구에는 단지형 텔레포트(teleport-통신위성을 이용한 고도 정보통신망 기지)가 건설된다.

^광역도시계획제도란=국민 생활권의 광역화, 지방자치제 실시 등에 따라 도입된 제도.

정부가 1997년 7월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7개 대도시권은 20년 단위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 후 개발제한 구역을 조정해야 한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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