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설 전후 수표발행료 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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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주요 은행들이 설날을 맞아 대여금고와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각종 서비스 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 관세청은 설 연휴기간 중 해외 여행객 화물 검사를 간편하게 하기로 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정액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세뱃돈 봉투를 나눠줄 예정이다.

제일은행도 다음달 15일까지 ▶대여금고 무료 이용▶수표 발행수수료 면제▶상품권 할인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기업은행.농협중앙회 등은 정액 및 일반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와 대여금고 수수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까지 KB카드로 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2005명을 뽑아 현금을 세뱃돈으로 준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설 연휴에 하루 평균 7만여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객이 집중되는 다음달 6일과 7일, 13일에 맞춰 X-레이 검색기 등을 최대한 활용, 여행객의 화물 검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4일부터 13일을 수출입화물 통관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하고 긴급 물품에 대해서는 전화나 구두 요청만으로 수출입 통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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