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캐치온, 24시간 한국영화 특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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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유료채널 캐치온이 5일 24시간 연속 한국영화만 방영하는 ‘한국영화의 날’을 마련했다. 오전 7시부터 ‘반가운 살인자’ ‘걸프렌즈’ ‘식객-김치전쟁’ ‘여배우들’ ‘불꽃처럼 나비처럼’ ‘내사랑 내곁에’ ‘굿모닝 프레지던트’ ‘의형제’ ‘해운대’ ‘시크릿’ ‘베스트셀러’ 등 11편이 차례로 시청자를 찾는다.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는 첫 TV 방영이다.

밤 9시 방송될 ‘의형제’(사진)는 올 2월 개봉한 최신작. 546만여 명이 관람해 외화 ‘인셉션’에 밀리기 전까지 올 최고 흥행작이었다. 국정원에서 파면된 한규(송강호)와 북에서 버림받은 공작원 지원(강동원)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다가 뜻밖의 형제애를 쌓아가는 이야기다. 촬영 당시 메이킹 필름과 함께 감독이 직접 전하는 촬영 에피소드 등 40분 분량의 스페셜 영상도 공개된다. 지난해 여름 1000만 관객 몰이를 했던 윤제균 감독의 화제작 ‘해운대’(밤 11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집은 캐치온이 CJ엔터테인먼트와 공급계약을 맺어 한국영화 라인업이 탄탄해진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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